장마, 다음 주부터 올라옵니다
"2026년 장마 언제 시작이지?" 검색이 부쩍 늘었죠. 평년 통계 기준으로 보면 이제 일주일 안팎 남았습니다.
기상청 평년값(1991~2020년)과 최근 관측을 종합한 전망은 이렇습니다.
| 지역 | 시작 예상 | 종료 예상 |
|---|---|---|
| 제주 | 6월 19~21일 | 7월 20일 전후 |
| 남부지방 | 6월 23~25일 | 7월 24~25일 |
| 중부(수도권) | 6월 25~27일 | 7월 26일~말 |
참고로 기상청은 2009년부터 장마 시작일을 공식 예보하지 않습니다. 위 날짜는 30년 평년값 기반 전망이라 실제로는 1~3일 정도 움직일 수 있어요.
올해 포인트는 따로 있습니다.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비는 전국에 고르게 오기보다 특정 지역에 몰아서 퍼붓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거란 전망이에요. 기간보다 강도에 대비해야 하는 장마라는 뜻입니다.
장마 전 가전 점검 체크리스트 5
장마가 시작되고 나서 준비하면 늦습니다. 습도 80% 환경이 한 달간 이어지기 전에, 이번 주말에 끝내두면 좋은 것들입니다.
1. 에어컨 제습 모드 시운전
장마철 핵심 가전은 사실 에어컨입니다. 본격 가동 전에 10분만 틀어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지,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세요. 냄새가 난다면 필터 청소 후 송풍 모드로 1~2시간 내부를 말려주면 대부분 잡힙니다. 장마 중에는 냉방보다 제습 모드가 전기요금 면에서도 유리한 구간이 많아요.
2. 제습기 필터·물통 청소
작년 여름 이후 베란다에 들어가 있던 제습기, 그대로 켜면 묵은 냄새부터 올라옵니다. 필터 먼지 제거하고 물통을 한 번 씻어두세요. 제습기는 장마 시작하면 품귀·가격 인상이 반복되는 품목이라, 새로 살 계획이면 시작 전인 지금이 적기입니다.
3. 세탁기 통세척
장마철 빨래 냄새의 절반은 세탁조 곰팡이가 원인입니다. 통세척 코스 한 번 돌려두고, 세제 투입구와 고무 패킹의 검은 때를 닦아두면 실내 건조 냄새가 확 줄어요.
4. 건조기·의류관리기 필터 비우기
장마 한 달은 건조기가 풀가동되는 기간입니다. 먼지 필터와 열교환기를 미리 청소해 두면 건조 시간이 짧아지고 전기요금도 아낍니다.
5. 침수 대비 멀티탭 위치 점검
반지하·1층이라면 바닥에 깔린 멀티탭과 연장선을 벽 쪽 높은 위치로 올려두세요. 국지성 폭우는 예고 없이 옵니다. 콘센트 침수는 감전·화재로 직결되는 문제라 5분 투자 가치가 충분합니다.
정리
수도권 기준 6월 25일 전후, 늦어도 이달 안에 장마가 올라옵니다. 가전 점검은 장마 전 주말, 즉 이번 주가 마지노선이에요. 실내 습도를 잡는 구체적인 방법은 따로 정리해 둔 글(장마철 실내 습도 관리법)을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